전북 3년새 56% 늘어... 전국 최고
민물양식장의 어류질병이 단순 세균성질환에서 복합성질환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어류의 폐사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홍문표의원은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어종별 질병현황’ 및 ‘지역별 질병피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003~2005년) 어류 폐사율이 급증한 지역은 전북지역으로 4.8%에서 7.5%로 56%가 급증했다. 어류별 폐사율에서는 돌돔이 같은 기간 9.8%에서 36%로 무려 26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이 가장 높은 폐사율을 기록했고 경북이 47%로 그 뒤를 이었고 제주 충남, 부산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적으로 2,793개의 민물양식장 중 64%가 집중되어 있는 전북(965개), 강원(159개), 전남(483개), 경북(130개)의 2005년말 기준 폐사율이 각각 7.5%, 8.5%, 10%, 13.1%를 나타내 다른 지역에 비해 양식장의 감염 위험도가 높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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