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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분양가 1000만원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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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분양가 1000만원대 육박
  • 김종하
  • 승인 2006.10.1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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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SK VIEW 89평형 958만원... 도내 최고가 경신


전주시 태평동에 신축중인 SK VIEW아파트 일부 평형이 도내 최고가인 1,000만원대를 육박하고 있어 고분양가 책정에 따른 자금 역외유출과 지역 아파트 분양가 상승 부채질을 비롯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사업주체인 KT&G와 시공사인 SK건설이 상호 이익 추구를 위한 턴키방식을 도입한데다 도로 및 공원 조성후 기부채납을 이유로 분양가격 상승요인을 주장하고 있지만 당초 15층에서 18층으로 층수가 늘어난 것을 감안할 경우 설득력이 뒤떨어지고 있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 40분께 KT&G에서 제시한 분양가격을 시공사인 SK건설에서 관련부서에 평당 분양 예정가 750만원(712세대)제출하고 협상을 벌였다.

SK VIEW 평당 분양가는 45평형(76가구,700만원),49평형(294가구,725만원),59평형(130가구,749만8,000원),69평형(172가구,767만6,000원),77평형(34가구,887만3,000원)89평형(6가구,958만7,000원)으로 총 분양예상가는 3천69억6,000여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분양가격은 지난 2005년 7월과 10월에 각각 분양된 서부신시가지 현대 I-PARK(40-82평형 평당 651만2,000원)과 송천동 센트럴파크(34-71평형,평당 618만8,000원)에 비해 100만원이상 상승한데다 3-4년전에 비해 배이상 폭등한 수치다.
사업주체측 직접적인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공원(3,680평)과 도로(1,149평) 조성비용 및 기부채납으로 대지관련 30억원 비용과 학교용지부담금 11억원 소요를 비롯 고급자재 및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분양가의 적법성을 제시했다.

또한 층간소음규제,새집증후군 예방 등 법령규제에 따른 건축비 증가도 분양가 상승요인을 꼽았다.
이와 함께 분양가 상승여론(예정가)을 시민과 업체가 기초자료로 받아 들이고 중대형 및 고급아파트 선호와 홍보를 위한 광고,모델하우스,민원해소 등을 간접적인 원인으로 주장했다.

사업주체와 시공사는 당초 구 연초제조창 부지 총 2만1,400평에 아파트 신축을 위해 당초 5,845평(도로,공원)을 기부채납키로 협의했으나 사업주체가 사업추진 적정성을 내세우며 공원면적을 860평 축소하는 대신 공원조성비 30억원을 부담하는 수정안을 제시하고 시와 협의를 완료했다.

이와 관련 시는 2종인 일반주거지역 이여서 15층으로 제한된 층수를 3층으로 상향해 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사업주체와 시공사가 기부채납 조건이 분양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인다 해도 신규 아파트 분양가의 배이상을 초과해 분양가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비난은 면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는 최근 널뛰는 도내 아파트 분양가 우려 여론과 기존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서민들의 내집마련에 상대적 박탈감 등을 이유로 분양가 하향조정을 권고 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개발부담금 부과 등으로 이익환수를 검토하고 있다.
전주시 박성균 주택행정과장은 "시는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공공택지내 분양가를 제한하고 분양가격 공개제도를 조기도입해 민영아파트 가격상승을 억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김종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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