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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협 RPC 적자폭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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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협 RPC 적자폭 전국 최고
  • 김성봉
  • 승인 2006.10.15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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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의원 국감자료 최근 3년간 34곳 174억손실

도내지역 농협RPC의 적자폭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5일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에 따르면 최근 농림부에서 제출한 국감자료 결과 최근 3년간 도내지역 적자 RPC는 총 34개로 174억원의 적자액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146개의 조합이 적자를 기록한 상황으로 적자금액만 506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적자조합 당 평균 3억4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34개 조합 174억원으로 적자액이 가장 많았으며 전남 36개 조합 141억원, 충남 24개 조합 62억8000만원, 충북 19개 조합 48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익산이리와 김제백구, 군산회현, 김제봉남 등 도내 10개 조합은 3년간 연속 적자가 발생해 부실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전국 181개의 농협RPC 중 절반이 넘는 98개가 적자로 나타났으며 RPC당 평균 1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적자는 전년도 24억원에 비해 87.5%나 증가했으며 RPC당 평균손실도 전년도 1200만원에 비해 10배가량 늘어나 RPC 의 경영악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내 RPC에 대한 적자가 급증함에 따라 통·폐합 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여론이다.
농림부는 최근3년 간 RPC 지원자금으로 건조저장시설 증설사업 468억원과 운영자금 1조7712억원, 특별자금 9840억원 등 총 2조8020억원의 막대한 자금를 투자하고 있지만 개선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홍문표 의원은 “쌀 수급 과잉기조와 RPC간 과다경쟁 및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영농규모화 등 농정 여건변화에 꼭 필요한 미곡종합처리장을 선별하고 우수 미곡처리장에 대한 운영자금과 특별자금을 대폭 늘리는 등 효율적인 운영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봉·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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