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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민생현장 체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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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민생현장 체험 시동
  • 윤동길
  • 승인 2006.10.12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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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재래시장 방문 애로사항 듣고 농촌봉사 활동까지

전북도정이 민생현장 속으로 파고들었다. 도민위주의 ‘감동행정 실천’이라는 취지아래 도 각 실과별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현장에서 직접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나섰다.

12일 전북도와 직속기관, 사업소 등 최소인원을 제외한 소속 공무원 1000여명은 해당 실국과 사업소별로 이날 오후 6시까지 도내 각 시·군에서 현장체험을 펼쳤다. 

김완주 지사의 취임 100일을 계기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1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달 1회 정도 정기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날 오전 도청 대강당에서 전 청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봉사 다짐 결의대회와 함께 도민생활 현장체험’ 출장식을 갖기도 했다. 

현장체험에 앞서 대강당에서 ‘고객만족 경영과 서비스 마인드’를 주제로 강희선 서비스클릭 원장의 특강도 이뤄졌다. 

도는 ‘200만 도민에게 드리는 우리의 다짐’이라는 결의문을 통해 도민을 최고의 으뜸고객으로 모신다, 최상 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등의 5개 사항을 결의했다. 

결의대회 후 공무원들은 각 실국과 사업소별로 생활민원 현장은 물론 노인과 장애시설,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현장체험 출장을 실시했다. 

수요자 중심의 행정실현을 위해 해당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도민과 시·군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책에 반영한다는 취지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보여주는 형태의 단순 현장체험이 아닌 구체적인 성과와 효과 등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계획 하에 추진돼야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일부 실국의 경우 그 동안 형식적으로 이뤄졌던 대민봉사 수준에 그쳐 눈총을 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실국의 사업과 성격에 맞는 곳을 방문해 수요자인 도민과 기업, 시·군 관계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도 실려있다. 

그러나 건설물류국의 경우 토지정보과와 건설행정과는 업무 성격과 전혀 부합되지 않은 진안 마이산 복분자주 생산지를 방문했다.

교통정책과는 모악산 주차장 청소, 건축과는 임실원광수양원 봉사활동, 재난관리과 김제애린양로원 청소 등의 봉사활동으로 이날 하루를 보냈다. 

대다수의 실국들이 해당업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현장을 찾아 민원과 애로사항을 수렴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또 도청 공무원의 70% 이상의 인력이 동시에 현장체험 활동에 나서면서 일부 부서의 경우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개선이 요구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을 지양하고 현장 속으로 파고들어 민생을 직접 챙기기 위한 취지다”며 “일부 실국의 경우 대민 봉사활동 취지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앞으로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공무원 500명이 1인2개 기업과 결연을 맺고 수시 면담과 전화를 통해 기업의 애로나 건의사항을 수렴해 신속히 해결하는 ‘1000개 기업 멘토링’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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