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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연탄값 인상폭 축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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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연탄값 인상폭 축소 검토
  • 김성봉
  • 승인 2006.10.12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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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의원, 산자부에 요청 따라... 인상시기도 늦출듯

정부는 연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시설농가의 어려움을 감안, 농업용 연탄가격의 인상폭을 최대한 줄이고 인상시기도 대폭 늦출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은 11일 “최근 산업자원부 관계자를 만나 농업용 연탄가격을 인상할 경우 예상되는 시설농가의 어려움을 설명하는 한편 현재 연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농가에 대해서도 영세민과 같이 직접적인 재정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이에 대해 산자부 관계자가 ‘농업용 연탄가격의 인상폭을 최대한 줄이고 인상시기 역시 늦추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연탄 제조업체에 대해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해주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들 업체에 대한 지원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농업용은 제외한 채 영세민에 대해서만 직접 보조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의원은 “만약 정부의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농업용 연탄가격이 지금보다 최대 2.3배나 올라 연간 600억원 규모인 시설농가의 연탄 난방비 부담이 1,380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그동안 정부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연탄난방을 적극 권장한 점 등을 감안, 농업용 연탄가격이 농가들의 경영비 부담 가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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