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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기업입주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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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기업입주 청신호
  • 박경호
  • 승인 2006.10.11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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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와 농수산이 고루 발전된 군산지역이 최근 전국 굴지의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지역경제 회생 청신호가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군산은 개항 100년이 넘는 군산항을 보유하고 있어 대 중국 교역 교두보 역할과 주변 평야에 대규모 농산단지 등이 활성화돼 부촌으로 기억됐으나 최근 농산물 수입자유화와 수산자원고갈, 대 외국 수출 감소 등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1000여만 평을 보유한 군산지역에 전국 굴지의 기업들이 몰리면서 군산이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먼저 전북도 수출1위를 주도하고 있는 대우자동차 등 자동차 관련 업체가 지난 90년대 초 입주하면서 명실상부한 자동차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다 두산 인프라코어가 국가산업단지 34만평에 3000억원을 투자해 건설중장비 등을 생산하는 대형 공장을 설립키로 합의했다. 

특히 11일 대우조선해양 사장단 일행이 군산 비응도와 새만금 일원에 조선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적합성 판단을 위해 헬기로 새만금 일대를 부지를 둘러보고 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1년 옥포만 일대 130만평 부지에 잠수함과 구축함 등 첨단 선박 건조 능력을 갖춘 세계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현재 1500명의 연구진과 1만5000명의 현장기술자들이 근무하는 초대형 기업이다.

 이업체가 군산지역으로 이전한다는 설은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흘러나왔으나, 기업 관계자들이 군산지역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업체 이전이 기정사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조선소는 기계화 보다 숙련된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으로 조선소 설립은 곧 지역 인구 증가와 직결되기 때문에 인구 50만 군산건설이 구호로 그치지 않는 제2의 군산도약기로 충분하다. 
 이 같이 군산지역으로 기업체가 몰리는 것은 군산시의 기업유치 노력의 결과라는 분석도 있지만 이보다는 군산항과 서해안고속도로 공항 등 교통인프라 구축이 완벽해 기업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때문인 것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간 방폐장과 직도문제 등 크고 작은 악재들이 군산시민의 민심을 분열시켰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굴지의 기업들이 우리국토 전역과 외국까지 포함해 부지선정을 하리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인프라코어가 선택한 군산은 그만큼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성장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이라는 자부심과 희망을 주고 있다.

시민들은 문동신 시장이 임기 내 반드시 이루겠다는 ‘주식회사 군산’과 ‘50만 관광기업도시’로 가는 첫걸음 치고는 상쾌하다는 반응이다.

군산=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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