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장비-산업차량 부문 국내1위차지
-기계산업 클러스터 조성등 긍정적 요소 기대
국내 최대의 기계회사이자 세계적인 중공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주)가 도내지역으로 이전을 결정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역대 도내이전 기업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민선4기 전북도정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첨단부품소재산업 육성과 기계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시책사업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기존 경공업 위주의 도내 산업구조에도 고부가가치 수출산업 위주로 큰 변화가 예고된다.
■ 이전규모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입해 군산국가산단 내 34만평 부지에 건설중장비와 산업차량 생산라인을 이전한다.
연간매출액은 3조원이며 수출액은 25억달러로 매출과 수출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내년부터 연차별 사업별 공장건설에 들어가며 기존 9000대 규모의 굴삭기 생산라인과 3만5000대 규모의 산업차량 생산라인을 각각 3만1000대와 5만5000대 수준으로 증설할 계획.
특히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두산중공업과 함께 두산그룹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대규모 기업이다.
건설기계장비부문에 있어 국내1위와 중국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산업차량부문에서도 국내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매출액도 3조원으로 도내기업 매출 중 단연 최고 수준이며 수출에 있어서도 GM대우의 20억달러를 능가하며 1위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기대효과
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부터 3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09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총 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100억원의 지방세수입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로 작용할 예정이다
특히 2000명의 인력 중 상당수가 신규로 채용될 계획이어서 도내 취업난 해소에 큰 역할이 기대되며 향후 60개에 이르는 협력업체들이 이전해 온다면 1만 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또 60개의 1차 협력업체들이 잇따라 도내 입주 시 전북도 전략산업인 첨단부품소재산업 육성과 기계산업 클러스터 조성 가속화로 도내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는 민선4기 전북도정의 핵심공약인 자동차·기계에 기반한 첨단부품소재산업이 본 궤도에 진입하고 도내 산업구조가 저부가가치 경공업에서 고부가가치 첨단 중공업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도내 매출액과 수출액이 50% 이상 급증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며 군산항을 수출항으로 활용함으로써 침체의 늪에 빠진 군산항이 개항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전북도 향후 전망
전북도는 두산인프라코어 유치와 관련 역대 최대의 지원책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조만간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올 하반기 중으로 이전기업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최대한 아낌없이 지원한다는 방침.
또 투자규모와 상관없이 콜센터 등 일자리창출이 많은 기업의 이전에 있어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와 군산시는 두산 인프라코어 전담팀을 구성해 인천 현지에서 인프라코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투자환경설명회를 열고 도내입주를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으로 다양한 시책들을 마련했다.
김운협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