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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아파트가격 상승세 전국서 두 번째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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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아파트가격 상승세 전국서 두 번째 높아
  • 전민일보
  • 승인 2010.11.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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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심한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도내 아파트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최근 전북지역 아파트가격 상승 원인’분석 자료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가격(KB국민은행 아파트 가격지수 기준)은 지난해 5.3%, 올 들어 10월까지 9.0%가 올랐다.   
특히 도내 아파트값은 2년 동안 14.9%가 껑충 뛰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부산(+18.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값은 2.1% 하락했고, 지방 8개도는 7.9% 상승에 그쳐 전북지역 아파트가격 상승률을 크게 하회해 극명한 대조를 보엿다.
도내 아파트값 오름세와 함께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해 6.5%가 오른데 이어 올 10월까지  7.5%가 상승, 2년새 14.6%가 껑충 뛰었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71.2%로 광주(74.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국(56.4%) 및 지방 8개도 평균(66.7%)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전세가격 오름세가 아파트가격 상승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주택경기 침체 속에도 도내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크게 오른데는 도내 인구 감소세에도 전주, 군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기업유치로 30∼40대 젊은 층 인구가 늘면서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는 꾸준히 증가한 반면, 공급이 부족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내 전체 가구수(추계가구)는 2005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있으나 중소형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2인 가구세대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 공급은 이같은 추세와 반대로 건설사의 수익이 높은 중대형 위주로 이뤄져 수요와 공급간 불일치가 심화되면서 아파트값 상승을 불러왔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003~2007년까지 도내 아파트 공급 물량 가운데 중대형 아파트(전용면적 85㎡ 초과) 공급은 신규 분양물량의 약 40% 정도를 차지했으며, 특히 전주의 경우 2007년 공급물량 중 75.6%가 중대형아파트로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부족이 심각환 상황이다.
한편 도내 부동산업계는 내년 도내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약 4300여 가구로 올해의 70% 정도에 불과해 당분간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도내 주택보급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고, 인구 유입 규모도 크지 않아 2012년에는 아파트값 상승세가 꺽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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