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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업단지 배치 방안 분산VS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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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업단지 배치 방안 분산VS통합
  • 윤동길
  • 승인 2006.10.0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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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충분한 농지확보 위해서 통합, 전북도-미래발전 가능성등 고려 분산

새만금 내부개발 계획을 가늠할 국토개발연구원의 최종 용역결과 발표를 앞두고 농림부와 전북도가 산업단지의 분산배치와 통합배치를 놓고 이견이 엇갈리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새만금 내부개발 용역 추진기관인 국토연구원은 5가지의 기본 개발방향 중 그 동안 논란이 됐던 해수유통을 사실상 배제한 2가지 안으로 개발방향을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단지의 분산배치와 통합배치의 차이점을 지닌 2가지 안 중 농림부는 충분한 농지확보를 위해 군산지역에 산업단지를 통합배치한 제1안을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군산지역에 산업단지를 집중 배치하는 제1안으로 새만금 내부개발 계획이 확정될 경우 앞으로 조성할 새만금 신항의 전진배후기지 조성에 따른 접근성 문제로 제2안인 분산배치를 원하고 있다. 

만경강 수계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동진강 수계에는 농지를 조성하자는 것이 도의 바램이다. 

그러나 농림부는 그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새만금 토지이용계획 수립에 있어 농지로 개발하되 향후 수요를 지켜보며 산업단지 등 개발면적을 확대해 나가자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전북도는 동북아시대 환황해경제권 선점을 위해 농지보다는 관광·산업·물류 등의 개발면적 확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등 농림부의 농지 위주의 개발계획에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미래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분산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이달 말과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새만금 내부개발 공청회에서 도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공청회는 새만금 내부개발의 정부안 확정에 앞서 전북도와 서울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며 도는 도의 입장의 대변할 수 있는 전문가 등 공청회 참가 패널 3명을 물색 중에 있다.

그 동안 논란이 됐던 해수유통 문제는 사실상 국토연구원의 2가지 용역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의 내부개발 방향을 담을 국토연구원의 토지이용계획 연구용역 결과는 당초 지난 6월 최종 확정발표 될 예정이었으나 해수부 등 일부부처에서 해수유통의 필요성을 역설해 올 연말로 연기됐다. 

정부는 산업단지 분산배치를 기본골자로 새만금 내부개발 방향이 결정될 수 있도록 대응 논리를 적극 펼치는 한편 새만금 내부개발 계획이 정부안으로 올해안에 확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은 미래전북 건설의 젖줄과도 같다”며 “산업단지 분산배치를 통해 새만금 신항의 배후전진기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대응 논리를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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