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이교수팀은 고려대 의대와 공동으로 생체적합 실리콘 나노선을 이용한 면역세포 분리 실험을 통해 90% 이상 ‘CD4+ T 세포’를 분리하는데 성공, 암진단 및 치료 분야에 새로운 개가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세계 학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권교수를 비롯 박사과정 김동주, 김태홍, 이승용씨와 석사과정 서덕원씨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소량의 혈액으로 만으로도 암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생체적합 실리콘 나노선 기반 면역세포 분리칩’ 개발 연구를 수행, 그 결과를 세계적 권위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인용지수 9.991) 13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상권교수는 "이번에 도출된 연구 결과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이 원천 기술을 통해 향후 마이크로 유체 역학 기술과 광학적인 바코드 기술 등과 접목해 인체 혈액에서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특정 암세포 즉, 혈중종양세포 (circulating tumor cell) 을 분리해내는 칩을 개발, 더욱 진전된 연구를 통해 향후 2년 내에‘휴대용 통합형 나노선 조기 암 진단칩’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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