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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미래관광 상품 개발 대응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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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미래관광 상품 개발 대응력 부족
  • 전민일보
  • 승인 2010.07.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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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 고급형 미래관광 상품 개발에 대한 의지와 국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차별화된 전략마련이 시급해졌다.
전북도 주최, (사)한국관광학회 주관으로 오는 7일까지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국내·외 관광학자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중인 ‘2010 전북 국제관광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내용이 발표된 것.
실제 고급형 관광공간으로 해양관광의 잠재력과 가치가 주목되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마리나 개발에 뛰어들고 있지만 전북의 입지경쟁력은 타 권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윤유식(경희대) 교수 외 2인이 분석한 ‘AHP(계층분석적 의사결정방법)를 활용한 전라북도 마리나 포지셔닝과 경쟁전략개발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마리나 개발입지의 타당성 분석에서 전북권이 최하위권으로 나타난 것.
특히 하위권이 전북을 포함해 충청권과 전남권 등 지리적 특성의 서해안권역인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개발업체와 공공기관들은 각각 부산권과 제주권의 개발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마리나 성공 사례가 부족한 만큼 마리나 개발 관련 기관들은 대부분 배후도시의 인구밀집도와 개발시설의 활용성, 해양관광도시의 이미지를 갖추고 있는 권역을 중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개발업체와 공공기관의 인식에서 부족한 전북 지역의 마리나 활성화를 위해 충청과 전남을 연계하는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의 다양한 전략적인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세계화에 따른 국제교류와 국제회의 유치, 협력활동 등 컨벤션산업의 영역 확대로 재편된 MICE산업에 대한 도의 경쟁력도 걸음마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민경익(경희대 호텔관광학과 석사과정)씨는 대학원생 연구논문 발표에서 전북도의 MICE와 관련된 업무가 관광산업과와 국제협력과로 이원화돼 일부 업무가 중복되고 전문성·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MICE산업 육성을 위한 업체, 컨벤션센터와 숙박시설, 접근시설을 높이기 위한 대중교통 등의 인프라 부족은 여전히 걸림돌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북관광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변 관광매력물을 활용한 연계관광상품의 개발과 행사의 성격, 일정 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시,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아이템 등에 대한 고민의 필요성을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적인 관광학 석학들의 논문 외에도 도 관광발전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대학원생 연구논문 발표대회 등이 진행됨에 따라 향후 도 관광시책과 연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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