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죽항동의 인근 하천에서 사람 유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의 조사결과 발견된 유골은 이미 사망해 매장된 유골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나 갖가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1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8시 30분께 남원시 죽항동 동림교 인근 하천에서 흰색비닐 봉투에 둘러싸인 유골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유골을 회수하고 신상을 조사한 결과 유골은 전 건설기술연구원이었던 이모씨(35)로 밝혀졌으며, 연고자 확보를 위해 경찰은 전국에 수배를 내렸다.
경찰은 발견된 유골이 나무뿌리가 다량 얽혀 있었던 점을 미뤄 이미 사망해 매장된 후 유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DNA 분석을 위해 유골의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냈으며, 나머지는 남원시에 인계했다./남원=장두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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