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성지 조성사업을 위한 추진기관 간 합의서가 작성될 예정이어서 그 동안 발생했던  업무 중복현상 등을 피할 수 있게 되는 등 사업진행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태권도 성지 조성사업의 관련 기관 간 추진업무를 설정하고, 책임감 있는 진행을 위해 문화관광부와 전북도, 무주군이 오는 27일 업무 협약 합의서를 작성한다. 

문화관광부 체육국장과 도 정무부지사, 무주군수 권한대행, 태권도진흥재단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작성될 합의서에는 문화관광부가 태권도공원조성사업 기본계획 및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지역에 대한 세부사업계획을 수립 및 시행하게 된다는 내용이 담기게 된다.

또한 전북도는 진입도로개설 등 기반시설 확충 정비, 도 권역계획 및 동부산악권개발과 연계한 관광개발을 담당하고, 무주군은 부지매입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무주리조트와 연계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추진기관 간 합의서 작성을 통해 사업 추진이 가속화 되고 있는 태권도 성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심포지엄도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26일 한국관광공사 상영관에서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게 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태권도 성지의 조성 및 운영 프로그램과 건축, 마케팅 활용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8일에는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의원과 보좌관 등 20여 명이 무주 태권도 성지의 부지를 시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태권도성지 추진단 한웅재 단장은“추진기관 간 합의서 서명으로 각자의 역할 담당을 통해 순조로운 사업진행이 가능하게 됐다”며“심포지엄 등을 통해 태권도 성지의 올바른 개발 방안 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추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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