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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 정읍시장, 타후보 밀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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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 정읍시장, 타후보 밀약설
  • 박종덕
  • 승인 2006.09.19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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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31 지방선거 때 시장후보 등록 후 중도 사퇴한 허 모(50)씨가 강광 정읍시장에게 현금 1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서 정읍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이와관련 강 시장은 19일 3시 20분 정읍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지방선거 때 같은 시장 후보 신분으로 허씨를 단 한번 만난 사실은 있으나, 그것도 2~3분 정도의 짧은 만남에 불과하며 그 후 아무런 접촉도 없다”며 일축했다.
또한 허씨와의 밀약설에 대해서도 “밀약할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만나자고 한 것도 내쪽이 아니라 상대쪽에서 먼저 만나자고 제의한 것”이라며 “그 사람과 밀약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고 밝히며 사실무근임을 거듭 주장했다. 

강 시장은 또 “이 후 수차례에 걸쳐 면담 요청이 왔으나 순수성이 의심되어 만남자체를 거절했으며 현재까지 만남자체가 없었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사실이 아니라면 허씨의 의도가 어디에 있다고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 점이 의심스럽다. 도대체 왜 없는 소리를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 같은 내용으로 기사를 처음 보도한 인터넷 신문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앞서 허씨는 선거법 위반 관련으로 정읍시 선관위에 자술서를 제출하고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씨를 소환한 검찰은 ‘지난 7월에 허 씨가 양심선언을 하겠다고 검찰에 연락을 해 왔으나 나타나지 않은 점과, 시중의 나돌았던 강광 시장과 허 씨와의 밀약설(?) 등에 대한 기초사실 확인차 허 씨를 소환했을 뿐이며 현 단계는 내사도, 정식 수사착수도 아닌 상태다’라고 말해 아직 강 시장에 대한 조사 착수 단계가 아님을 암시했다. /정읍=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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