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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여행사 육성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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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여행사 육성대책 시급
  • 김운협
  • 승인 2006.09.14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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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광객 유치 실적 따라 인센티브 제공 도내 업체 한곳도 해당 안돼 업계 위축

전북도가 외국인단체 관광객 유치실적 우수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섰지만 정작 지역 내 관광업체 살리기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외국인관광객 유치는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도내 여행업체는 수익성 관계로 외국인관광객 유치가 힘든 상황에서 무조건 유치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오히려 도내 여행업계에 악영향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외국인단체 관광객 우수 여행사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지난해 9월1일부터 올 8월31일까지 도내지역 외국인단체 관광객 유치실적 신고서를 접수한 결과 서울 세명항공여행사 등 8개 업체에서 1만3618명이 접수됐다.  

국내여행사는 세명항공여행사가 584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계명세계여행사 2336명, 미미여행사 1735명 순이다.
해외여행사는 홍콩 Moring Star가 가장 많았으며 홍콩 동영유여행사, 싱가폴 GR 여행사 순으로 선정됐다.

도는 국내여행사의 경우 해외관광객 1인당 2000원씩 총 71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며 해외여행사는 순위에 따라 총 1600만원을 지급한다.

하지만 도내 관광업체는 단 한곳도 없어 자칫 우수 인바운드 여행사 인센티브제가 지역 관광업계를 더욱 위축시킨다는 여론이다.

도내에는 대한관광리무진과 남북관광, 전주기독학원, 동양해외관광 등 일반관광업체로 등록된 4개 업체에서 인바운드 여행업을 추진할 수 있다.

그러나 인력과 정보력 등 영세한 규모를 감안하면 사업추진 자체가 힘든 현실이다.
따라서 단기간의 효과에 그치는 외지 여행업체보다 장기적인 전략에서 도내 여행사 육성대책 마련 등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여행사 참여를 위해 연간 100명으로 기준을 완화해 운영하고 있다”며 “수도권보다 5분의 1 수준으로 기준을 완화해도 도내에는 신청업체가 없어 손을 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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