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피역이 추억과 낭만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탈바꿈한다.
군산시는 임피역이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공모사업 ‘유휴자원(폐선철로 및 간이역)관광자원화 사업’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이 달중 역사 소유기관인 철도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는 업무협약이 체결되어지면 임피역 관광자원화 사업을 위한 개발구상안을 마련하고, 임피면 지역주민협의체 구성 및 사업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상,음향 홍보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역사 부속건물을 리모델링해 추억의 대합실 매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역사 주변에는 채만식 문학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또 간이역 사랑의 엽서쓰기 사업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한껏 느끼게 하며, 임피 간이역 관광자원화 연계사업으로 채만식 선생 집필터 및 묘역을 정비하고 임피역을 거점으로 채만식 선생 집필터와 임피향교를 잇는 도보 여행 코스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임피 간이역 관광자원화 사업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구불길과 연계한 군산 동부권 관광 거점으로 활성화하여 군산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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