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22:58 (수)
군산항, 세계적 선박건조항구 변모
상태바
군산항, 세계적 선박건조항구 변모
  • 전민일보
  • 승인 2010.04.01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풍력발전기 공장이 2년여의 공사 끝에 마침내 준공됐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및 풍력발전기 준공식이 지난 31일 군장산업단지내 군산조선소에서 민계식 회장과 이재성 사장 등 주요 임직원과 김완주 전북도지사, 이학진 군산시장 권한대행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지난 2008년 5월 첫 삽을 뜬 지 2년여만에 군장산업단지내 180만㎡(54만평)부지에 약 1조2000억원을 들여 연간 28척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초대형 조선소다. 

특히 군산조선소는 130만톤급 도크 1기와 1650톤 골리앗 크레인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군산조선소의 경우 축구장 4배 크기로 25만톤급 선박 4척을 한꺼번에 건조할 수 있고, 골리앗 크레인은 한번에 자동차 400대를 들어올 릴 수 있다. 

현재 군산조선소는 유조선과 살물선 등 28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에는 군산조선소가 처음으로 18만톤 벌크선 2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하기도 했다. 

이날 풍력발전기 공장도 군산항 5부두 13만2000㎡(약 4만평)에 완공됐다.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2월 모두 1057억원을 투자한 풍력공장은 1.65㎿급 풍력발전기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600㎿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이 공장은 2.0~2.5㎿급 육·해상 발전기 등으로 생산품목을 다양화시켜 오는 2013년까지 연간 800㎿로 생산규모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파키스탄 최대 풍력발전단지 및 도내에 국산 풍력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조선소와 풍력발전기 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앞으로 군산항이 세계적인 선박건조항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고용창출과 인구증가, 매출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신수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