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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철 정차역 논의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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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철 정차역 논의 신중해야
  • 김민수
  • 승인 2006.09.11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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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철 정차역 논의 신중해야

 전북 발전을 위해 호남고속철 정차역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열린 우리당 채수찬 의원 측이 전북 전체의 발전을 위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건식 김제 시장 역시 호철 정차역 결정이 전주, 군산, 김제 지역을 배제한 잘못된 정책이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전북 발전을 위한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도민들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가장 큰 경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지역으로 호철 정차역을 이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어 도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인지라 호철 정차역 입지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호철 정차역은 중국 교역의 전진 기지로서 적합해야 하는 것은 물론, 혁신도시, 새만금 지역 등과도 환승 체계 구축 등이 용이해야 한다는 데 이견을 달기는 어렵다.

 익산시는 지난달 28일 건교부 SOC심의회에서 통과된 호철 익산역사에 대해 뒤늦게 재논의를 주장하는 것은 지역내 논란만 부추기는 것이라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특히 일부 시의원들은 KTX역을 이전하는 것은 익산의 심장을 도려내 죽이는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호남고속철이 전북지역을 최단거리로 통과할 수 있고, 익산시의 기존   시가지도 비껴가는 곳에 정차역이 신설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건교부가 SOC건설추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정차역을 확정한 것은 기본이지만 본격적인 공사는 3년 후에 착공될 예정이어서 전북 전체의 발전을 위해 호남고속철의 합리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미 결정된 일이라 할지라도 상황에 따라 제검토가 필요하다면 당연히 다시 논의해야 한다. 

 호철 정차역은 정치적 논리나 소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대승적 차원에서 신중하게 재조정돼야 한다. 전북지역에서 가장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정차역이 신설되는 것이 마땅하다. 특히 혁신도시 등과의 연계는 작금 더욱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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