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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바람몰이’, 김 ‘8일 출마선언’, 유 ‘입당과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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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바람몰이’, 김 ‘8일 출마선언’, 유 ‘입당과 공모?’
  • 전민일보
  • 승인 2010.03.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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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 도지사 경선에 나설 후보 3인방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민주당 중앙당에 도지사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 김완주 지사는 8일 전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최근 출마시기와 관련, “당의 공천방식과 경선방법을 지켜보고 출마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교통정리가 된 이후가 될 것이다”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김 지사의 공식 출마회견을 전후로 민주당의 전북도지사 공천 및 경선방법 확정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지사의 도지사 사퇴시기도 이달 중순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찌감치 2월초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정균환 후보는 ‘힘 있는 도지사’론을 캐치프레이로 내걸고 여론몰이와 세 불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출판기념회에서 정세균 대표가 이른바 ‘보상론’을 언급하며 정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한 이후 상당히 고무된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정 후보측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도민들의 표심이 중앙정치 경험과 연륜이 많은 정 후보에게 크게 기울면서 여세를 몰라 4월 공천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전략공천을 기대하고 있지만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방법이 국민참여경선 방법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어 김완주 대세론을 흔들 수 있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지난 3일 뒤늦게 민주당 도백경선 구도에 합류한 유종일 KDI교수는 아직 민주당 입당이 이뤄지지 않았고, 4일로 마감된 도지사 1차 공모에도 응모하지 못한 상황이다.
유 교수측은 “민주당과 외부 인재영입 형태로 입당절차를 논의하고 있어 도지사 경선 참여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시민공천배신원제를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내심 DY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유 교수는 4일 오전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아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뒤 오후에는 동교동을 방문해 이희호 여사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 여사는 유 교수가 “전북의 성공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유업을 계승하겠다“고 말하자 “꼭 되세요, 뜻을 세우셨으니 이루셔야죠”라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교수는 당 경선일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음에도 이날 연세대에서 경제특강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 내 인지도가 낮고 조직력이 없는 유 교수의 느긋하면서 겉도는 듯 한 행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찾잔속의 태풍’ ‘믿는 구석이 있다’ 등 각종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 도지사 경선후보 3명의 행보가 빨라지면서 다음주부터 선거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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