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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백 3자구도 형성 … ‘공천방식’ 운명 가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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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백 3자구도 형성 … ‘공천방식’ 운명 가르나
  • 전민일보
  • 승인 2010.02.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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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지사 후보군이 김완주 현 지사와 정균환 전 최고위원, 유종일 KDI(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사실상 압축되면서 공천방식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김 지사의 대세론이 힘을 받고 있지만 공천방식에 따라 의외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은 김완주 지사가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정균환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을 희망하고 있으며 뒤늦게 가세한 유종일 교수는 시민배심원제로 현실정치의 벽을 뛰어 넘으려는 복안이다.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일은 오는 4월 3일로 잠정 확정됐다. 공천방식은 당원과 도민의 의사가 존중된다는 명분을 모두 살릴 수 있는 국민참여경선에 다소 무게가 실려 있다. 그러나 확정된 것이 없어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일관된 견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김 지사에게 있어 국민참여경선은 거부할 이유가 없는 방식이다. 두 번의 전주시장과 한 번의 도지사 선거를 치르면서 쌓아온 지역 내 확고한 인지도와 조직구성면에서 뒤쳐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동영?신건 의원과의 관계개선 문제와 강봉균 도당위원장의 의중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 당원이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은 다소 불안한 측면이 많다. 국민참여경선에서 당원비율이 높을 경우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의 의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 지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정균환 예비후보와 내달 2일 출마의사를 밝힌 유 교수에게 국민참여경선과 완전국민경선 방식 모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정 후보는 전략공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 다음의 수로는 시민공천배심원제라 할 수 있다. 현재로선 민주당이 호남지역에서 전략후보를 낼 가능성은 희박하다. 19년 민주당 독점체제에서 당선보다는 흥행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막판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유 교수는 지난 24일 서울에서 지역기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시민공천배심원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 교수는 이날 조직을 동원하는 국민참여경선은 구태를 답습하는 제도라며 반대 입장을 확실히 하고 있다.
유 교수는 이날 지역 국회의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역내 인지도가 낮고 조직력도 갖추지 못한 유 교수의 뒤늦은 가세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김 지사는 출마시기와 관련, 민주당 공천방식이후로 언급했다. 3월중 출마가 예상되지만 민주당 공천방식에 따라 그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시민배심원제로 가닥이 잡힐 경우 자체 경쟁력을 갖춘 김 지사가 또 다른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상 민주당의 공천방식은 6?2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도지사를 예측하는 중요한 방향타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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