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신건 의원과 장영달 지역위원장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 완산갑 광역의원 후보로는 제1선거구 경우 유창희 의원과 신건 의원의 보좌관인 이병하씨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2선거구는 김윤덕 도의원의 불출마를 전제로 여성 몫 전략공천을 요구하는 비례대표 류유순 도의원과 현역 시의원의 대결구도 형성이 점쳐진다.
여기에 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최주만 전주시의원과 김광수 시의원, 김병석 전 기능대학장도 출마 가능성이 높아 치열한 4파전이 예상된다.
전주완산갑은 각 후보별 지지구도도 복잡하다.
최주만 의원은 이무영 전 경찰청장에 이어 신건 의원의 국회의원 당선에도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김병석 전 학장은 신건 의원에게 적자임을 주장하며 공천 당위성을 어필하고 있다.
이들 출마 입지자들은 장 위원장과 신 의원 사람으로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
장 위원장과 신 의원 모두 이 같은 갈등설에 대해 부인하지만 공천 시기가 다가오면서 점차 의견 충돌이 예상된다.
첨예한 의견 대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장 위원장은 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최주만?김주년 시의원과 이병하 보좌관의 복당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강력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 의원은 장 위원장의 입장에 대해 유감스런 입장을 내비치며 지역위원장에게 복당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물어 그 결과를 당원자격심사위에서 검토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1차 심사를 통해 복당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이들은 복당 절차가 매듭지어지면 민주당 3차 예비후보자격심사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신 의원과 장 위원장이 모종의 합의점을 도출해내지 못할 경우 무소속 유성엽 의원과 장기철 위원장의 대치사태와 같은 현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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