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시·군 어업지도선과 연계해 정부일제합동단속 10회, 자체단속 30회 등 수시로 불법어업 지도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100척을 검거했다는 것.
지난 2008년 76척보다 31.5%가 증가한 것으로, 이중 충남과 전남 등 타도어선이 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만금 방조제 공사 준공 후 배수갑문을 통해 흘러내려오는 민물(육수)을 따라 군산 비안도인근과 부안 격포를 중심으로 멸치어장이 형성됐기 때문.
충남과 전남 연안양조망, 근해선망어선들이 조업구역을 위반해 불법어업 하는 일이 늘면서 단속 건수 또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는 무허가 어업행위가 56척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어구적재 28척, 무등록 운반행위 1척, 기타 15척 등이 검거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도 멸치어장이 형성되는 인근을 중심으로 주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야간에 어업 지도선을 고정 배치해 도내 해역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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