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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4세대 이동통신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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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4세대 이동통신 기술
  • 김민수
  • 승인 2006.09.0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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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적인 4세대 이동통신 기술

 지난달 31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보였다. 

 2010년이면 휴대폰으로 고화질의 영화 한 편을 5초만에 내리받아 아무데서고 볼 수 있다. 외국 출장이 잦은 바이어의 경우 항공편 티켓을 휴대폰으로 내리받을 수 있고, 현지에서 만날 외국 바이어와 얼굴을 보며 통화하며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어 실력이 달려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휴대폰이 자동으로 번역해 주기 때문이다. 휴대폰으로 TV를 켜고 TV뱅킹을 통해 출장비를 이체받을 수도 있다. 홈쇼핑 채널에서 휴대폰으로 넥타이를 사고 휴대폰으로 자신의 신체에 대한 건강 진단을 받고 처방까지 받아낸다. 집 밖에서 휴대폰으로 미처 끄지 못하고 나온 가스 불을 끌 수도 있다.

 4G서비스는 이동중 초당 100만비트를 전송하고, 정지중에는 초당 1기가비트를 전송한다. 1기가비트의 전송 속도는 MP3 음악파일 100곡을 2.4초에, CD 1장짜리 영화 1편을 5.6초에 전송받을 수 있고, 20M급 HDTV방송을 12.5초만에 전송받을 수 있다.
 4G시대엔 휴대폰 하나로 많은 일이 이뤄진다. 음성 영상 데이터가 한꺼번에 처리되는 TPS 서비스가 가능하고 음성통화, 고화질 TV시청, 인터넷 접속을 동시에 할 수 있다. 휴대폰은 모든 기기들을 제어하는 중앙처리장치가 된다. 4G 휴대폰 하나면 세게 어디에서든 통화가 가능하다.

 한 동안 우리나라 효자 산업이었던 IT가 침체되는 것은 아닌가 염려했던 적도 있다. 우려를 깨고 IT분야에서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4G는 그 기술의 중요도만큼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가 기술면에서 앞섰다고 해도 시장에서 얼마만큼 먹힐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4세대 기술이 3세대 기술에 비해 속도나 내용면에서 앞선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이 이를 얼마나 수용할 지는 면밀히 살피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다. 실리를 챙기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바일 서비스의 다양화 등 융합 서비스 구현을 위한 정책 지원 등이 뒤따라야 하는 것은 물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앞장 서 정부가 조성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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