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군장산단 입주 희망기업들에게 공장부지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1월초 9개 필지, 77만2200㎡(23만4000평)에 대한 분양공고에 돌입한다.
앞으로 분양될 부지는 최대한 많은 기업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6만6000m²(2만평)∼23만m²(7만평) 등으로 대필지로 나눠 최소 10개 이상의 기업이 유치될 계획이다.
일부 부지는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업들의 필수 협력업체 유치를 위해 군산시로부터 추천받은 업체를 우선 선별에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일부 기업에서는 77만2200㎡(23만4000평)전 부지를 요구할 만큼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아 선별해서 입주시켜야 할 상황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부발전소 부지 입주를 강력하게 추진해왔던 국내 조선업계 8위인 SLS조선소는 회사사정으로 사실상 입주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SLS조선은 올 들어 신규수주를 하지 못하고 건조중인 선박의 대금유입까지 지연되면서 최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만큼 회사사정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부발전소는 지난 1995년 태양광과 연료전지발전 단지를 건설을 위해 군장산단내 111만4000㎡를 확보한 이후 최근까지 투자를 하지 않고 유휴부지로 장기간 방치해왔다.
이에 전북도는 공장용비 부족난 해소 일환으로 중부발전소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인 끝에 지난 6월 전체 부지의 70% 가량인 77만2200㎡를 산업용지로 전환키로 합의했다.
지난 11월 국토해양부는 산업용지로 전환키로 한 중부발전소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경자청 관계자는 “내년 1월 첫째주중에 산업단지공단에서 분양공고를 낼 계획으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아 일부 기업은 군산시의 추천을 받아 특별분양이 이뤄질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분양일정을 매듭짓고 조기에 입주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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