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문규 우리민족서로돕기 상임대표, 오재식 전 WCC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 국장 등과 함께 감사패를 받은 박경철 대표 등 CBS 비상기획위원들은 전두환 군사정권의 혹독한 언론탄압속에서 보도, 광고 등 방송기능이 1980년부터 6년동안 사실상 전면 중단상태였던 CBS의 방송부활을 위해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을 벌여 기능정상화를 이루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박경철 대표는 이날 소감을 통해 “20대 청년시절인 1980년대 군부독재정권의 폭압통치에 맞서 하나님의 진리를 전파하는 자유언론의 상징인 CBS를 지키기 위해 김관석 목사님을 중심으로 온 힘을 다해 독재에 항거했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23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회상했다.
또한 최근의 방송미디어법 사태 등에 대해 “예나 지금이나 민심을 무시하고 언론을 사유화하려는 권력은 국민의 성숙한 민주주의 역량과 저항에 의해 그 시도는 결국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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