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관내 비응항 내에서 기름을 유출한 선박을 검거해 조사중이다고 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4일 오후 12시 30분쯤 항공순찰 중이던 서해해경청 소속 헬기(B502호)가 비응항내에서 길이 30m, 폭 2m정도의 엷은 무지개 빛 기름띠가 떠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통보를 해와 신속하게 출동해 해양오염 현장을 적발했다.
이날 적발된 군산시 옥도면 선적 K호(7.93톤)는 비응항에 정박 중 선미 갑판상에 설치된 조타기 유압펌프에서 유압유 약 1리터 정도가 해상으로 유출돼 해양오염을 시킨 혐의(해양환경관리법 위반)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서해 청정해역 보전 및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바다와 하늘을 연결하는 입체적 해양오염 감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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