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술에 취한 남성에게 달려들어 주먹으로 마구 때리는가하면 인적이 드문 노상에서 부녀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잔인한 범행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경찰의 조사결과 드러났다.
23일 전주 완산경찰서는 이들 10대 퍽치기 일당 중 이모군(18)등 2명을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붙잡아 이군을 구속하고 유모군(18)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일당은 지난 5일 오전 1시50분께 전주시 서서학동 흑석골 인근 노상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장모씨(51·여)를 발견하고 몰래 숨어있다 갑자기 나타나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뒤 현금 5,000운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이에 앞서 지난 7월말 오전 2시께 전주시 평화동 남중학교 인근 노상에서 40여성을 마구 때리고 5,400원의 현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심야시간대 부녀자와 취객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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