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16:50 (목)
경찰 공권력남용 인권위 제소키로
상태바
경찰 공권력남용 인권위 제소키로
  • 박신국
  • 승인 2006.04.20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노총 어제 피해자 증언대회

[속보]‘기자회견 무산’으로 인한 경찰과 시민단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19일 민주노총 전북본부 소속 30여명의 조합원은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북경찰은 거짓선전을 중단하고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집회에서 민주노총은 “화물연대에 대한 경찰의 권한남용과 기자회견 봉쇄 등은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들을 보는 경찰의 시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에 대해 전북경찰은 진실을 밝히고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평화인권연대도 전북경찰청을 방문해 이한선 청장에게 질의서를 전달했다.

 질의서에는 기자회견을 저지한 행위, 18일부터 시작한 1인 시위, 화물연대 집회 도중 경찰의 채증 행위 등 3가지 항목에 대해 이 청장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맞서 경찰은 민주노총과 평화인권연대가 주장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4가지 사례를 들며 ‘허위·과장된 주장으로 진실을 외곡하고 있는 것은 시민단체’라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경찰을 호도하는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며 “더욱이 경찰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전북청사 안에서 이와 같은 집회는 앞으로도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평화인권연대는 이번 집회와 질의서 전달 외에도 앞으로 투쟁 수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여서 경찰과 이들 단체간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신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칼럼] 감기 이후에 생긴 피부발진, 알고 보니 어린이 자반증이라면?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여유 슬림컷' 판매량 급증! 남성 건강 시장에서 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