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농·식품이 일본시장 개척에 나선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전북농협수출협의회, 농수산물유통공사 전북지사가 협력해 오는 2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동경과 오사카에 농·식품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지난해 발생한 기생충알 김치파동과 포지티브리스트제도 등 검역제도 강화로 침체된 일본 농·식품시장 수출을 촉진하고 새로운 수출전략 수립을 위한 것이다.
시장개척단은 현지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도움을 받아 22일 동경 오다큐 호텔에서 제일물산과 야마모토(山本)식품 등 12개사 14명의 일본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오사카 리가로얄 호텔에서 대동상사와 고려무역, 덕산물산 등 현지 유력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 및 간담회를 열고 판로개척을 모색한다.
또 현지 유통전문가의 강연 청취와 수출세미나 참여, 대형유통회사 및 유통업체 등을 통해해 일본 현지 소비성향과 선호디자인, 가격 등의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송춘호 익산대학 교수 등 학계의 농산물유통 전문가가 동행해 수출상담 지도 등을 실시, 산·관·학 협동체제로 시너지효과는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일본에서는 한류열풍으로 한국식품에 대한 현지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경기회복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번 시장개척단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일본에 우리 농·식품 수출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전통장류를 생산하는 향적원과 유자차 등 한국전통차를 생산하는 성환F&B, 와사비제품을 수출하는 와사비코리아, 산머루와인 업체 금화양조(주), 완주군 고산의 청정농식품 마케팅을 담당하는 고산RIS사업단 등 7개 업체와 우수 수출농산물을 생산하는 12개 지역농협이 참여한다.
김운협기자
도-농협수출협-농수산물유통공사 공동 대일 시장개척단 파견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