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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내년 지선서 지역구 도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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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내년 지선서 지역구 도울터”…
  • 전민일보
  • 승인 2009.08.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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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법정구속과 함께 정치 활동 중단을 선언한 장영달 전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를 10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정치활동 재개의 개연성이 높은 발언을 해 정가의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장 전 의원은 도의회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치한다고 형무소 갔다 왔더니 용기가 사라졌다"며 "아직은 정치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아니고 용기도 지금으로선 없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전주 완산갑지역)위원장 잘못 만나 지역위원들이 고생이 많았다"며 "도당에서 심부름하라고 시키면 모를까 지금은 전혀 정치에 대해 관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장 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완산갑구에 있는 지역위원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지원하는 일들을 하겠다"고 밝혀 정치활동 재개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그는 특히 "못난 위원장 만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다"며 "지켜줄 것은 지켜주고 지원할 건 지원하는 그런 일들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향후 행보의 입지를 넓혔다.
무소속 신건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는 "복당 문제는 지역의 문제만이 아닌 중앙당에서 풀어야할 문제"라며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법정구속과 관련 "법정구속 판결이 떨어지고 23년만에 찬 수갑에 감개무량했다"며 "하나님께서 또 시련을 주시는구나 했다"고 구속 당시의 지난 날을 회상했다.
또 "일주일 보름 이상 밥을 먹지 못했다. 전에 박지원 실장이 휠체어 타고 나오던데 그거 꾀가 아니더라. 들어가는 순간 환자가 된다"며 "나는 그래도 경험이 있다고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지난 2월 법정 구속된 바 있는 장 전 의원은 당시 "모든 정치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며 사실상의 정계 은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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