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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공원산책로 안전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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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공원산책로 안전대책 시급
  • 윤가빈
  • 승인 2006.08.16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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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공원 산책로 안전대책 시급

 전주 덕진공원 산책로 공사현장에 안전시설이 전무해 차량 추락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현재 산책로 공사는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해 전주시는 연못가를 따라 제방 도로변에 100여 미터 길이로 조성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31일까지 공사를 마감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사가 시작되면서 연못과 도로 경계에 기존 설치돼 있던 철제 담장이 모두 철거됐다. 이로 인해 도로를 지나는 차량이나 보행자들이 자칫 잘못하면 연못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뜩이나 도로에는 산책로 변 조경에 사용될 바위가 도로변에 무단 방치돼 있어 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도로 가장자리에서 1m도 되지 않는 거리에 덕진 연못이 자리잡고 있지만 안전 시설물은 없다. ‘안전주의’라고 써진 비닐 테이프만 붙여 놓았다. 안전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 지를 반증하고 있는 현장이다.

 야간의 경우는 더욱 열악하다. 가로등이 있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시야 확보가 어려운 데다 급커브길이 이어지는 구간이다. 초보 운전자들의 경우는 물론 평상시에도 사고의 위험이 높은 도로 중 하나다.

 산책로 공사로 도로 폭마저 좁아져 운전자들이 곡예운전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간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줄 수 있는 야간 점멸등을 찾아 볼 수도 없다. 도로 반대편의 경우 제방 아래 7-8m 높이의 낭떠러지가 있지만 가드레일이나 추락 방지 시설물이 전무해 운전자들이 대형 사고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만약에 차라도 굴러 떨어져 봐요. 연못에 그대로 추락할 텐데, 사상자가 발생하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요?”라는 이웃 주민의 말에 가감없이 공감한다. 또 “한 쪽은 연못이 기다리고, 반대 쪽은 낭떠러지가 기다리는 위험천만한 길” 이라는 지적은 섬뜩하기까지 하다.

무슨 공포 영화를 보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현실이고 공사 현장이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시설 장치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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