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사이트 벅스와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이하 음제협)는 19일 온라인 음악시장 활성화를 위해 음악전용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벅스와 음제협은 21일 오전 11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조인식을 갖고 음악전용펀드 벅스캐피탈 결성에 합의, 벅스캐피탈 1호 모집에 나선다. 박성훈 벅스 사장과 서희덕 음제협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이번 조인식에서 양 기관은 앞으로 한국의 대중음악 콘텐츠 육성을 위해 협조하기로 합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5월 중 자본금 100억원의 벅스캐피탈㈜을 설립하고 총 300억원 규모의 벅스캐피탈 1호를 운영할 예정이다. 벅스캐피탈 1호는 재능 있는 뮤지션을 발굴, 지원해 양질의 음악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사용된다. 더불어 음악시장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콘텐츠의 질을 높여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를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전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도 한다.
박성훈 벅스 사장은 "이번 펀드는 역량 있는 뮤지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안정적 재원 확보로 상품성 있는 음악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기본 목적"이라며 "앞으로 벅스가 해외 진출에 나설 경우 펀드를 통해 생산된 퀄리티 높은 음악 콘텐츠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덕 음제협 회장은 "디지털 음악 사업자인 벅스와 음반제작자의 신탁관리단체인 음제협이 뜻을 같이해 침체된 음악시장 활성화에 나서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음제협 소속 500여 회원사는 물론 비회원사의 뮤지션들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디지털 음악시장 선순환 구조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