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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수입농산물 사용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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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수입농산물 사용 여전
  • 고운영
  • 승인 2006.08.09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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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국내산과 혼합 사용... 예산-물류정보 부족 원인

-유통센터 설립, 교육정-생산농가 직거래 필요성 지적
-익산 개선추진위 설문조사


수입농산물의 사용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 익산 학교급식개선추진위원회가 관내 초등교 영양사 38명을 대상으로 학교 급식에 대해 설문을 조사한 결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거의 모든 학교가  수입 농산물을 국내산과 섞어 사용하고 있다.

응답자 중 하루 평균 국내산 음식재료 사용 비율은 50% 미만이 8.1%였으며 50∼70%(27%), 70∼90%(45.9%), 90% 이상이 18.9%로 나타나 학교마다 여전히 수입농산물에 의존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학교들이 가공식품(30% 안팎)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조리가 간편(39.5%)하고 학생들이 선호(44.7%)하기 때문이었으나 이들 식품 역시  수입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으로 나타났다.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기 어려운 이유로 영양사들은 예산부족(63.2%)과 물류정보 부족(28.9%) 등을 꼽았다.

우리 농산물을 100% 사용하기 위해서는 학교급식 전담 유통센터의 설립(50%)과 지역교육청과 생산자단체의 계약재배를 통한 공동조달(27.8%), 생산농가와 단위학교의 직거래(7%)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밖에 영양사들은 학교급식에서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위생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이어 식재료, 영양, 급식비의 순으로 응답해 최근 대규모 식중독 사고  이후 위생문제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익산 학교급식개선위 임형택 사무국장은 "우리 농산물 사용 비율을 높이고 식품의 안전성 등 학교급식의 위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가수준에 맞는 급식비가 책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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