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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 연쇄 납치 살인범 추가 살인계획 세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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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 연쇄 납치 살인범 추가 살인계획 세워 충격
  • 최승우
  • 승인 2006.08.09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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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죄 속속 드러나... 유사사건 연관성 조사
 <속보> 부녀자 연쇄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들의 여죄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본보 9일자 15면)

 9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김모씨(39.무직.전주시 송천동)는 경찰에 체포될 당시 20대 여성을 범행의 표적으로 정하고 경기도 수원시를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경찰에 붙잡힌 지난 6일 모 사이트의 독신자 동호회를 통해 알게 된 A(29.여)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은데 앙심을 품고 A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 수원에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으며 김씨는 A씨를 찾기 위해 수원시 일원을 배회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또 김씨가 2건의 강.절도 사건을 저지른 사실도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와 공범 조모(30)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2시께 강원도 춘천시 한 가정집에 침입해 40대 남자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0만원과 1t 화물트럭을 훔쳤다. 

이들은 범행 당일 오후 3시께 훔친 트럭을 이용해 춘천시 부녀자 납치·살해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난 2일 오후 9시께 광주시 한 도로변에 주차 중이던 소나타 차량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004년과 지난해 각각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모 인터넷 사이트 동호회에서 활동하던 중 다른 회원들과의 경제적수준을 극복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공범 조모씨(30)는 지난해 교도소에서 출감한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춘천시에서 발생한 폭력사건과 관련해 100여만원의 벌금을 선고받고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또 48시간 동안 서로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가정하고 은신을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으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즉시 공조수사를 벌여 지난 8일 춘천에서 조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현장검증을 마친 이들을 이날 오후 5시30분께 전주 덕진경찰서로 압송해 지난 6월 실종된 여대생 이모씨(29) 사건 등 최근 전국에 발생한 유사사건 등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보도 이후 범행사실을 부인하던 이들이 혐의점을 인정할 것으로 보여 여죄 부분에 대한 수사도 차분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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