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바로 전주시 교통과 김칠현(42) 씨.
김씨는 지난 5월6일 국토해양부에서 개최한 ‘지자체 교통관리시스템(ATMS) 구축 사업계획서 공모 제안 평가’에서 전주시가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비 20억원을 확보하는데 일등공신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김씨는 올해 초부터 국토해양부를 수차례 방문, 정부의 추진 방향에 부합하는 전주시의 첨단 교통시스템(ITS) 인프라의 장점과 이에 따른 파급 효과의 당위성 등을 피력해 왔으며 제안서 평가 때에는 송기항 건설교통국장에게 직접 제안설명을 요청, 보다 강한 의지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등 국비 확보에 남달리 노력한 결과 국토부 실무진들의 이해를 얻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앞서서도 지난 1월 어린이보호 CCTV 설치 공모사업에서도 제안요청을 받고 똑똑 튀는 아이디어로 학교 교무실에서 안내 방송하는 ‘말하는 CCTV 및 통합 운영방안’을 제안해 국비 4억원(행안부)을 확보, 어린이 유괴·납치 등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에도 시가 추진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사업에서 창의적인 발상의 전환과 주민 설득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비 44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그 결과 시는 지난해 스쿨존 우수기관에 선정돼 인센티브로 사업비 8억원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지난 2004년에는 ITS사업을 제안, 국비 44억원을 지원받는데 밑거름이 되는 등 최근 5년 동안 8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재정이 열약한 전주시가 교통선진도시로 발돋움 하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
김씨는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좌우명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업추진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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