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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쏟고 소신껏 일하고 떠나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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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쏟고 소신껏 일하고 떠나 뿌듯"
  • 황규태
  • 승인 2006.08.08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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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길 무주부군수 오늘 이임식 가져

"지난 2년간 미력하나마 제가 가진 모든 열정과 소신을 무주군에 바치고 떠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무주군 김순길 부군수가 9일 2년 2개월여의 소임을 다하고 이임식을 갖는다. 2004년 6월 22일 무주군 부군수로 부임한 김순길 부군수는 무주군이 태권도공원과 기업도시를 유치하고 반딧불축제로 청정도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한 숨은 공신으로 꼽힌다.

또한 신뢰를 바탕으로 후배 공직자들을 아우르는 따뜻한 리더쉽과 지자체 최고 경영자를 내조하는 부군수로서의 역할을 누구보다도 충실히 수행한 공직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5.31 지방선거로 김세웅 전 무주군수가 퇴임하자 군수 권한대행으로 직무를 위임받아 제 10회 반딧불축제 개최 등 현안 업무를 한 치의 착오 없이 수행해냄으로써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주요업적으로는 태권도공원 유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유치, 제10회 반딧불축제 성공개최 등이 있다. 

▲ 이임을 하는 기분이 어떠신지?
만감이 교차합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만류했던 태권도공원과 기업도시, 모두를 유치했고 군수권한대행 직무를 수행하며 10년을 맞이한 반딧불축제도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모두가 무주군 공직자 모두의 멋진 팀플레이가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억과 성취감을 안고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 공직자들과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어느 것 하나 그냥 잊혀진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제 가슴 속에 소중한 기억들로 남아있습니다. 그 중에서 꼽아보라면 역시, 태권도공원을 유치했을 때입니다.
부임 첫 해, 삼도봉 행사를 마치고 내려오다 골절상을 입었는데 깁스만 한 채 태권도공원 유치 80일 작전에 돌입했었습니다. 그 정도로 태권도공원 유치사업은 무주군을 위해 간절했던 사업이었습니다. 아픔을 견디고 결실을 따냈을 때의 그 벅찬 감동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 임기 중 군수 권한대행 직무도 수행했는데.
부군수로 재직하면서 군수권한대행 직무를 수행한다는 게 그리 흔한 일은 아닙니다. 그 만큼 부담이 컸던 기간이었습니다. 정작 그 기간은 3개월이었는데도 3년처럼 길고 힘든 시간이었다는 고백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무주군 4백여 공직자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슬기롭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제10회를 맞이한 반딧불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5.31지방선거 관련 법정업무 수행 등 현안 업무들을 착오 없이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흔치 않은 기회 속에서 정말 소중한 공직인생의 한 페이지를 써넣었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공직자로 살아온 지난 35년간 옆도 뒤도 돌아볼 겨를 없이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이제 마음의 여유를 좀 갖고 싶습니다. 가족들과 여행도 다니고 고향도 찾아보고, 친구들도 만나 편안한 웃음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무주=황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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