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주를 통치하는 술탄(왕)으로 취임을 앞둔 하디슈로 9세 왕세자는 지난 15일, 16일 지방의 정서와 문화, 예술의 도시 고창을 모델로 삼고자 방문하여 풍부한 농업자원과 농업기술, 고창농산물 등에 큰 관심을 보여 MOU체결을 요청하였다.
16일 고창군청 상황실에서 이강수 고창군수와 문화, 관광, 체육 분야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하고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 술탄 내정자는 올해 고창군수와 관계공무원을 초대하여 양도시의 우호증진과 관심사항에 대해 협의하여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 양 도시는 농업, 문화, 관광, 체육 분야에 중점을 두고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나간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는 인구 350만 명의 일급 지방자치주로 보로부드르 불교사원과 쁘람바난 힌두사원 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으며 120여개의 대학과 박물관 등이 자리한 교육과 학술, 문화의 도시이자 인도네시아 고도(古都)의 세계적인 관광중심지이다.
한편 이들은 고창읍성과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유적, 선운사 등을 둘러봤으며 고창군은 우리민족의 전통문화유산인 고창자수 등 특산품을 전달해 방문을 기념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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