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완주군은 새로운 조사료 생산·경영체 3개소를 포함한 9개 작업단이 404㏊의 경종농가가 생산한 청보리에 대한 수확을 시작했다.
수확된 청보리는 관내 축산농가에 공급돼 양질의 조사료로 사용될 예정이며 공급되는 청보리 양은 8,000톤에 달한다.
청보리 재배사업은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와 경종 농가들의 소득안정을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태다.
특히 양질의 조사료를 통한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 운영과 수입 조사료의 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정부수매 외에는 마땅한 판매처가 없는 보리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 확보, 축분의 자원화를 통한 자연 순환농업을 유도 등 완주군 시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삼례 등 181㏊에서 2,721톤을 수확·제조해 축산농가에 공급한 완주군은 올해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한편 재배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청보리 수확·제조·운반비, 구입비, 장비 등 25억 7,000여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조사료 생산경영체에 지원된 예취기, 집초기, 원형결속기, 랩피복기 등의 장비의 경우 사료작물 재배 및 생볏짚 곤포 사일리지사업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축산농가의 국내 조사료 이용률을 높이고 해외질병 유입도 예방함으로써 축산물의 품질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완주군은 약속 프로젝트의 5대 정책분야인 쌀-한우 농가의 동반 강화를 위해 청보리 재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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