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3:25 (금)
주민정서 무시힌 전북도 일방적 인사
상태바
주민정서 무시힌 전북도 일방적 인사
  • 전민일보
  • 승인 2009.05.15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1일 취임한 부안군 부군수에 대해 전북도가 군민들의 정서를 무시한 일방적인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곱지 않은 소리가 일고 있다.

방폐장 유치를 놓고 주민간의 반목과 갈등이 첨예했던 부안.

그때의 상처가 완전하게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2005년 원전센터유치부단장을 역임했던 나 부군수의 취임에 대해 상당수의 군민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부안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 소리도 나온다.

특히 부안군이 당초 나 부군수가 아닌 새만금개발과 지역경제 업무를 오랜 기간 담당해온 전북도 J모?K모 과장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져 도의 일방적 인사라는 비난여론도 가미되고 있다.

나 부군수는 취임식에서 “천혜의 관광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부안군을 잘 활용해 사계절 관광지로 조성하여 군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젖줄로 만들겠다”며 관광개발에 적극적인 의지를 밝힌바 있다.

또한 “부군수로 재임하는 동안 관광과 녹색성장을 같이 묶어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지역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군민이 행복을 찾고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취임사에 임했다.

이를 본 많은 주민들은 방폐장 유치를 적극 이루던 행정 관료가 이제는 천혜관광자원 개발과 신 재생에너지 육성을 주창하고 있다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전북도의 행정 편의주의 인사단행으로 주민 정서를 무시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전북도의 인사에 있어 군 당국이 주민들의 정서를 통찰해 적극 대응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기왕 이뤄진 인사에 미리 취임시 수반될 주민들의 불쾌감을 반감시킬 수 있는 완충적 절차 이행도 필요했던 대목이 아닐까 싶다. 부안=홍정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