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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태풍 클럽'·'땅에 쓰는 시' 2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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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태풍 클럽'·'땅에 쓰는 시' 2편 상영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6.2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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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웨이브의 대표작 '태풍 클럽'
정영선 조경가를 담은 '땅에 쓰는 시'

독립영화 '태풍 클럽', '땅에 쓰는 시' 등 총 2편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27일 개봉한다.

일본 뉴웨이브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태풍 클럽'은 도쿄국제영화제 초대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세상에 나온지 약 40여 년 만에 다시 국내에서 개봉된다.

태풍이 다가오는 어느 여름, 한 시골 중학생들이 5일 동안 겪는 이상야릇한 행적을 담은 작품으로 십대들의 위태로운 심리를 파격적이고 독특한 시선으로 담았다. 영화는 '세일러복과 기관총', '이사' 등의 작품들로 1980~90년대 작가주의 일본 영화를 대표하며 ‘원씬 원컷’으로 대변되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후대 감독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소마이 신지 감독의 대표작이다.

1985년 제1회 도쿄국제영화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2008년 '키네마 준보'가 선정한 ‘올타임 일본 영화 베스트’ 10위에 오르며 호평받은 작품으로 최근 4K리마스터링을 거쳐 재탄생했다. 

또한 '땅에 쓰는 시'는 한국인 최초로 조경계의 최고 영예상이라고 불리는 세계조경가협회(IFLA) ‘제프리 젤리코상’을 수상한 국내 1세대 조경가 정영선의 사계절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정영선 조경가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60학번으로 환경대학원 1회 졸업생이자 한국 1호 국토개발기술사(조경)를 획득한 최초의 여성 기술사이다. 선유도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경춘선 숲길 등 서울의 랜드마크라 불리는 공공 공원부터 오설록 티 뮤지엄, 북촌 설화수의 집, 성수 디올 등 젊은 세대를 사로잡은 핫플레이스까지 다양한 정원을 탄생시켜온 정영선 조경가는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고 변화무쌍한 자연의 모습을 존중하는 철학으로 많은 이들에게 아름답고 편안한 공간 경험을 전해왔다.

'이타미 준의 바다',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 등 웰메이드 건축 다큐멘터리를 배출해온 정다운 감독의 신작으로 많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1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제20회 EBS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으로 국내 조경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정영선 조경가의 일상과 그가 작업한 여러 공간들을 비추며 건축, 인간, 자연의 공생의 의미를 되짚는다. 정영선 조경가의 시간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과 더불어, 조금이나마 더 아름다운 국토를 다음 세대에게 전해주길 꿈꾸는 한 조경가의 ‘땅’을 향한 진심과 애정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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