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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진심’인 전주, 공영자전거 ‘꽃싱이’는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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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진심’인 전주, 공영자전거 ‘꽃싱이’는 뒷전
  • 신준수 기자
  • 승인 2024.05.28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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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소 10개소 운영에 불과 자전거 대수도 404대로 현저히 부족하다는 지적
대여소 또한 유인으로 운영해 시간적 제한도 존재
전주시 관계자 "비용적인 문제로 당장 자건거 수와 대여소 확대는 어려워"
전주시 공영자전거 꽃싱이 백제교대여소 (사진=신준수 기자)
전주시 공영자전거 꽃싱이 백제교대여소 (사진=신준수 기자)

 

자전거 사업에 열중인 전주시가 정작 공영자전거인 ‘꽃싱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등 개선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전거 수량 부족뿐만 아니라 대여소의 유인운영 및 위치적 한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공영자전거인 ‘꽃싱이’를 운영하고 있다. 꽃싱이는 저렴한 가격(1000원)과 대여소 운영시간 내(5월 기준, 9~18시)에서는 시간제한 없이 전주시 곳곳을 누빌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꽃싱이의 최근 3년 대여 횟수는 2021년 1만5951건, 2022년 2만1309건, 2023년에는 2만2066건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꽃싱이 운영이 이 같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주시는 현재 10개의 꽃싱이 대여소에서 404대를 운영 중이다. 

인구수의 차이는 있지만 공영자전거의 성공 사례로 불리는 대전광역시(1150개, 4900대), 세종특별자치시(671개, 3422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여소가 유인으로 운영되면서 시민들의 이용시간에도 제약이 있으며 대여소나 자전거 확장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대여소 추가를 위해서는 인력이나 시설 구축이 수반 돼야 하기 때문이다. 

대여소의 위치 또한 시민들의 폭넓은 이용을 제약하고 있다.

실제 10개 대여소 중 5개가 한옥마을 주변에 몰려있는 등 관광지에 치우쳐 있다.

전주시청 게시판에서는 꽃싱이 이용시간 및 대여소 확대에 대한 민원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기도 했다.

지자체의 한 관계자는 “무인대여소 전환은 전에도 논의된 적이 있다, 다만, 비용적인 부담이 커서 취소됐다. 자전거와 대여소 확대는 장기적으로는 추가할 예정이지만, 지금 당장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내 공유 개인이동장치 사업이 이미 잘 돼 있어서 꽃싱이는 일상형보다는 체험형 자전거로 특화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196개 노선, 길이로 392.83km의 자전거도로를 설치·운영 중이고, 지난 4월19일 자전거의 날(22일)을 맞이해 자전거 피크닉을 개최할 정도로 자전거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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