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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 “교사 행정업무 과감히 줄이겠다”…전북교총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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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 “교사 행정업무 과감히 줄이겠다”…전북교총 "대환영"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5.23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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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자회견, ‘2024 교사행정업무경감 대책’ 발표
7월 중 디지털튜터 200개 학교에 배치해 정보업무 담당교사 지원
14개 교육지원청에 테크센터 구축, '테크매니저'가 학교 네트워크 유지관리
스마트기기 AS콜센터 기능 확대, 학생들의 기기 재배치와 계정관리
학교업무지원센터 확대, 교무업무 지원교사 배치, 공문서총량제 시행
전북 교사 행정업무 경감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서거석 교육감
전북 교사 행정업무 경감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서거석 교육감

최근 일선 학교 현장에 늘어나는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줄여 수업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관련 대책을 공개했다. 교육부의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방안'에 함께 하는 내용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23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4 교사 행정업무경감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내용에는 △정보업무 지원 △전북에듀페이 업무 경감 △학교업무지원센터 확대 개편 △교무업무 지원 △공문서총량제 시행 등을 담았다.

이 자리에서 서 교육감은 "내년부터 AI 디지털 교과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스마트기기, 스마트칠판, AI 기반 에듀테크 교실 환경 구축으로 학교에서 정보업무가 크게 늘었다"면서 "정보담당 교사는 주당 20시간의 수업을 하면서 과외로 늘어난 정보업무에 시달려야 했는데,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7월부터 도내 학교 200곳에 디지털튜터를 우선 배치하고, 2027년까지 모든 학교에 배치하기로 했다. 올해는 남은 6개월 기간동안 디지털 튜터를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관련 예산을 확보해 점차 지원규모를 늘려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줄여간다는 입장이다.

또한 14개 교육지원청별로 테크센터를 구축해 '테크매니저'를 두고, 학교 현장을 순회하면서 인터넷 접속불안 등 네트워크 장애를 사전 점검해 원활한 디지털수업을 지원한다. 스마트기기 AS콜센터 활용 범위도 확대하고, 신규 또는 전입학생들의 기기 재배치와 계정관리, 2023년 이전에 보급된 태블릿PC의 수리와 관리도 콜센터가 처리한다. 분실기기의 교사 책임을 완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미래교육과 민완성 과장은 "2023년 이후 도입 기기는 교사에게 책임이 없는데, 그 이전에 도입된 태블릿PC가 문제였다"면서 "약 4만 대 가량 되는 이 기기들은 점차적으로 관리책임을 학교에서 교육청으로 옮겨 더 이상 교사들이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로 전북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전북에듀페이'도 교사들이 부담을 느꼈던 업무 가운데 하나다. 내년부터는 교사가 에듀페이업무를 맡고 있는 학교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학교업무지원센터에서 에듀페이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교사들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14개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교업무지원센터도 7월 1일자로 확대 개편한다.

현재 41명인 인력을 107명으로 두 배 이상 늘려 디지털튜터와 배움터지킴이 채용업무, 학생 전출입에 따른 정보기기 관리업무, 재고파악 등 손이 많이 가는 교과서 업무, 많은 인력이 필요한 도서관·과학실 정리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교사들의 교무업무 경감을 위한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교무학사를 지원하는 교사를 학교 정원 외로 재배치해 학적이나 생활기록부, 보결수업 관리 등 교무학사업무를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 9월부터는 클라우드 기반 업무시스템인 '전북학급업무플랫폼'을 통해 학교업무 간소화와 자동화를 지원하고, 공문서총량제를 통해 지난해 대비 10%가량 공문서를 줄이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사가 오롯이 수업과 교육활동에만 전념하는 것이 학력을 신장시키고 전북 교육력을 높이는 길”이라면서 “이번에 시행되는 대책이 교원단체와 현장정책기획단, 각급학교 교사들의 요구를 수렴한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경청해 과감한 업무경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대책으로 교사들이 교육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면서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에서 해방되어 학생 지도와 수업 개선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할 토대가 될 것"이라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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