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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위의 상징' 도지사 관사, 도민들 품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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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위의 상징' 도지사 관사, 도민들 품으로 돌아오다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4.05.21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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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의 상징으로 꼽히던 도지사 관사가 온전히 도민들 품으로 돌아왔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는 전주시 교동에 위치한 옛 도지사 관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하얀 양옥집'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관사 반납은 민선 8기 김관영 지사의 공약 중 하나로, 53년만에 도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관영 지사는 물론이고 해당 관사에서 8년여간 생활했던 송하진 전 도지사도 축하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어 이병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건설위원장, 지역 언론사 대표, 한옥마을 주민 등 100여명도 참석했다.

지난 민선 8기 지방선거 당시 광역단체장들의 관사 사용이 권의주의의 표상이자 예산 낭비의 산물이라는 지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김관영 도지사 후보 역시 공약사항에 관사 반납을 내걸었으며, 당선 이후 관련 부서와 관사 활용계획 수립 과정을 세워왔다.

도는 53년간 비밀의 공간이었던 관사를 소통과 협치의 도정을 실현하는 무대로 탈바꿈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절대적 협의가 필요한 의회의 도움도 적극 요청했다. 도는 의회와 상임의 협의는 물론이고 의원들과 함께하는 현장 방문을 추진하는 등 관사가 완벽하게 도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첫 개관전을 장식한 기획전은 '들턱전'으로, 도내 청년 8명이 참여해 회화와 조소, 공예 작품 전시를 관사 1층과 2층에서 만날 수 있게 조성했다. 

도는 앞으로도 하얀 양옥집을 통해 지역작가들의 전시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도지사 관사의 마지막 주인이었던 송하진 전 도지사는 "8년간 거주했던 공간이 멋진 문화공간으로 바뀌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전북의 많은 예술가들이 다같이 힘을 모아 멋진 예술의 집으로 만들어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병도 문화건설안전위원장은 "앞으로 도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잘 운영해 나가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덧붙였으며, 우범기 전주시장 역시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향유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관영 도지사는 "취임과 동시에 도지사 관사를 도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실행하게 돼 기쁜 마음이다"며 "전북자치도민의 다양한 문화공간 활용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정사의 미래 그림을 그려나가는 소통공간이자 문화자산으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지사 관사는 원래 1971년 전북은행장 관사로 사용되기 위해 지어졌으며, 1995년 민선 시대가 들어서면서 도지사들이 입주해 살기 시작했다.

해당 관사를 거처잔 도지사들은 유종근, 강현욱, 김완주, 송하진 등 4명이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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