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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도박 갈수록 심각…연령층도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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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도박 갈수록 심각…연령층도 낮아져
  • 한민호 기자
  • 승인 2024.05.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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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근 3년 소년범 10명 검거
1년새 급증…평균 연령 16.1세
홀덤펍·카페출입·고용 금지 고시

청소년 도박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조기 예방교육과 적극적 단속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4세 이상 19세 미만 도박 혐의로 검거된 소년범은 10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명 , 2022년 1명, 지난해 8명으로 최근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에 빠져드는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2019년 17.3세, 2020년 17.1세, 2021년 16.6세, 2022년 16.5세, 지난해 16.1세로 최근 5년간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이처럼 청소년 도박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도박의 접근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성인 인증의 절차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는 휴대전화 번호와 입출금이 가능한 계좌 정도만 있으면 누구나 가입이 완료된다.

또한 최근 불법 성행하는 홀덥펍·홀덤카페 등도 문제다. 그동안 홀덥펍은 일반 음식점, 보드게임 업소 등으로 등록 신고돼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다.

홀덥펍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게임 칩을 현금화 하는 등 불법 도박을 유도하는 곳도 적지 않아 청소년 출입 금지 업소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실제 지난 1월 전주와 익산에서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받은 뒤 도박장을 운영한 홀덤펍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홀덤펍 7곳을 적발하고, 해당 업주와 손님 등 7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이처럼 홀덤펍·홀덤카페가 청소년 출입이 자유롭다보니 청소년들이 손쉽게 도박을 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홀덥펍에 청소년 출입과 고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자체, 경찰, 민간 단체인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함께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점검 시 도박 및 사행심 조장 게임업소의 청소년보호법 위반 여부를 점검한다.

지자체 관계자는 "청소년 일상을 위협하는 불법 홀덤펍·홀덤카페에 대해 앞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청소년들이 도박에 빠져 인생에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청소년 불법 유해 환경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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