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전국 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가 이달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완주 봉동농협 회의실에서 열린다.
(사)대한시우회 완주지회(지회장 윤학술)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시조 경창대회는 임정엽 완주군수를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시조동호인,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의 시조 동호인 100여명이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시조·가사·가곡 실력을 마음껏 뽐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대회 역시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첫날에는 을(乙)부, 갑(甲)부, 특(特)부에서 열띤 경쟁이 벌어진다.
또한 둘째 날에는 명창부와 대상부 등 2개 부문에서 참가자들이 그간 연마한 기량을 맘껏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부 장원 150만원을 포함해 총 5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대한시우회 완주지회(☎011-650-0272)로 문의하면 된다.
윤학술 지회장은 “청정지역 완주에서 뜻 깊은 행사를 갖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시조?가사?가곡이 이제는 어른들의 음악 정도로 저변층이 엷어지고 있지만, 이번 대회가 전통 가락을 보존하고 민족음악을 살려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에는 고산, 화산, 완주지회 등 3개 시우회에서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면서, 시조를 통해 자연을 사랑하고 풍류를 즐겼던 조상들의 정서를 이어가고 있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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