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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전북도 본예산 9조 9842억 규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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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전북도 본예산 9조 9842억 규모 확정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11.09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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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대비 1224억원(1.2%) 증가...특자도 원년 준비 위한 투자 늘려
- 극도의 긴축재정 속에서 지방채 발행 포함해 2330억원 규모 적자 메꾸기로
- 올해도 복지예산 비중 가장 크지만 분할편성 등의 방식으로 부족 예산 대응 계획
김관영 도지사가 9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전북도 예산안으로 9조 9842억 원을 편성하고 제안 브리핑을 갖고 있다. (전북도제공)
김관영 도지사가 9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전북도 예산안으로 9조 9842억 원을 편성하고 제안 브리핑을 갖고 있다. (전북도제공)

역대급 불경기와 긴축재정 속에서도 내년도 전북도 본예산은 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면>

다만, 국비가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에 대한 연속성 확보를 위해 지방채 발행 등의 고육지책도 꺼내들며 '예산 한파' 상황을 여실히 드러냈다.

9일 김관영 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도 본예산 편성 기자회견'을 열고 대내외 경제여건의 급격한 악화로 어려운 재정운영 여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1124억원(1.2%↑) 증가한 9조 9842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주요 재원인 보통교부세와 지방세가 국내외 경기 둔화로 크게 줄었고 여기에 정부가 내년 재정을 건전 재정으로 운용하기로 하면서 도의 재정 부담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면서 "반면, 재정투입을 요구하는 분야들은 늘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대외적 여건과 도민의 삶, 그리고 전북의 특별한 미래를 고려한 고민의 산물이 이번 예산안에 담겼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본예산 회계별 규모를 살펴보면 일반회계가 전년대비 2.6%(2032억원) 증가한 8조 475억원, 특별회계는 2.2% (230억원) 증가한 1조 510억원, 그리고 기금은 10.5%(1038억원) 감소한 8857억원으로 편성됐다.

도는 우선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감안, 미래 먹거리와 경제 산업·구조전환, 민생경제 회복 등에 1조2767억원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는 도내 투자 기업에게 투자액와 고용인원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1238억원을 지원하며,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 확대 및 펀드 조성을 오는 2026년까지 1조원 규모로 구축하기 위해 518억원의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

기업 유치 돌풍의 중심에 있는 국가 첨단 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전북 새만금 이차전지 추진단 운영 지원'도 새롭게 신설했으며(6억원), 방위산업 기반 기업에 대한 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해서도 오는 2028년까지 1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농도(農道) 전북의 비상을 위해 농생명산업 수도 조성에 9786억원을 배정한 도는 2032년까지 110개 유망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단계적 절차에 돌입하는 한편, 농어민 안정대책 일환으로 한시적으로 추진해 온 농어업용 면세유 가격안정 지원에 85억원을 배정했다.

문화의 수도 전북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문화·체육·관광에 2682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도는 동부산악권 7개 시군 관광명소에 맨발 걷기 좋은 조성에 51억원 배정과 서부내륙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에도 오는 2026년까지 416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지방소멸 대응과 지방대학 위기 탈출에도 2773억원이 투입되며, 도민들의 최대 행복을 위한 복지 및 편의 증진, 그리고 SOC 에는 3조 7106억원이 지원돼 민생 곳곳에 투자될 전망이다.

김관영 지사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소기업과 서민, 농어민과 사회적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예산, 이차전지와 같은 성장산업 육성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은 포기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어렵게 마련된 예산안이 도의회에서 원활하게 통과돼 신속하게 민생에 전달될 수 있도록 국주영은 의장님을 비롯한 도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10일 도의회에 제출되며, 의회는 오는 20일 예정된 제405회 임시회에서 각 상임위별 심사가 진행돼 내달 13일 본회의에 의결될 전망이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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