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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립연구기관 협업, 소 피부사상균증 개선 항곰팡이 물질 효능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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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립연구기관 협업, 소 피부사상균증 개선 항곰팡이 물질 효능 검증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3.09.23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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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연구기관 간 협업으로 연구성과 창출
- 신규 항진균물질 발굴 및 실험동물로 효과 검증
소 피부사상균증 발생우
소 피부사상균증 발생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과 협업해 소 피부사상균 치료에 효과적인 물질을 발견하고, 효능을 검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소 피부사상균증은 소 버짐병으로도 알려진 전염성 곰팡이 질환이다. 곰팡이 원인균이 소의 피모 및 각질층에 침범해 알레르기성 및 염증성 반응을 일으킨다. 주로 겨울과 봄에 2살 이하의 소한테 많이 생기며, 지속해서 재발하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 

수과원은 수산생물로부터 확보한 미생물에서 새로운 항곰팡이 물질인 아미노피롤니트린(APRN)을 찾아냈다. 이후 화학적으로 합성한 아미노피롤니트린이 다양한 병원성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함을 검증함으로써 항곰팡이제 원료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아미노피롤니트린 4ppm의 농도에서 곰팡이의 성장이 억제됨을 확인했고, 시판 항곰팡이제와 비교해 그 효능이 비슷하거나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곰팡이를 감염시킨 실험동물(기니피그) 피부에 아미노피롤니트린을 4ppm 농도로 1일 1회씩 10일간 도포한 결과, △피부발적 △탈모 △표피 손상 △궤양 등 임상증상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의 공동 특허출원이 완료됨에 따라 실용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질병방역과 허태영 과장은 “소 피부사상균증은 지속 발생하고 있는 만성소모성 질병으로, 근절이 어려워 농가에서도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다”며 “두 기관 간 긴밀한 연구 협업으로 개발된 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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