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농어업·농어촌위원회 농업소득분과와 농업 관계자들이 모여 '총체벼 육성체계 구축을 통한 경종·축산 농가 상생 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20일 농협 전북지역본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전략작물직불제를 활용한 논 하계 조사료, 즉 총체벼 사업의 성공적 정착과 쌀 수급 안정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 주요 내용은 △ 벼·총체벼 농가소득 차액 보전 및 생산기반 확충 △ 조사료 품질 균일화 △ 섬유질배합사료(TMR) 공장을 통한 고품질 사료 △ 조사료 유통·소비 활성화 방안 등이었다.
도는 현재 논에 총체벼를 재배할 경우 1ha당 430만원을 전략작물직불제로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조사료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등 조사료 생산 확대를 이끌고 있는 결과 지난해 50ha에서 올해 470ha까지 늘며 940%의 생산면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날 발표자로 참석한 김종근 서울대 교수는 "농업과 축산분야가 총체벼 육성을 위해 업무 칸막이를 제거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는 모습에 너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논의되는 고견들을 통해 현실적인 정책적 대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원식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국내산 총체벼 생산기반 확충과 고품질 사료화를 통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며 "도, 시군, 농가를 비롯해 많은 전문가가 함께한 만큼 농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방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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