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전문대학총장 협의회와 만나 전문대학의 현재와 미래를 이끄는데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도내 전문대학의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고 대학의 위기 극복방안 등 대학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과학대와 군산간호대를 비롯한 도내 7개 전문대학 총장이 참여한 간담회에서는 전문대가 처한 현재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이런 위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도와 전문대학의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방안과 전북도가 추진 중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및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전문대학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협의회는 도내 전문대학 졸업생이 한해 평균 4227명인데 전문대 졸업생들이 졸업 후 동일지역 소재 기업에 취업하여 정주하는 비율이 일반대 졸업생보다 높은 수준임을 강조하며 지역에 대한 인력양성 기여도가 높은 전문대에 전북도 차원의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호소했다.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현안을 검토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및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에서 가장 선도적인 전문대학 육성 정책을 펼쳐가겠다는 계획이다.
나해수 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은 지속적인 지역의 기여와 지역 산업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인력양성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대가 위기를 딛고 성장할 수 있는 있는 방안을 선도적으로 마련해 전문대학이 지역의 성장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