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역 경제의 대동맥이 될 창업생태계 변화와 활성화를 위해 840억원 규모의 '창업·벤처펀드 2호'가 조성된다.
지난 21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열린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에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정광열 강원특자도 경제부지사,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이사,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혁신펀드는 지난 6월 KDB산업은행의 1406억원 규모 펀드조성에 이은 두번째 조성이다.
'전북·강원 혁신펀드'는 전북도, 강원특자도, 수자원공사, 한국벤처투자가 공동으로 모펀드를 만들어 민간의 출자금을 포함해 2025년까지 840억원 이상의 자펀드로 조성될 계획이다.
조성된 펀드는 전북·강원 지역의 혁신기업, 물산업 기업, 규제자유특구 기업 등 유망 창업·벤처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된다.
올해는 공모를 거쳐 '소풍벤처스(140억원)'와 '안다아시아벤처스(170억원)' 등 2개 업체에 310억원 규모로 자펀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발굴과 투자 절차에 들어가 2025년까지 매년 2개씩 6개 자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소풍벤처스'는 초기단계 기업 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대표적인 투자사로, 발굴부터 엑셀러레이팅, 투자까지 스타트업의 데스벨리 극복에 큰 강점을 두고 있다
'안다아시아벤처스㈜'는 중기부의 스케일업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우수한 투자사로 스케일업단계 진입 가능성이 높은 도내기업의 후속투자에 강점을 두고 있다. 현재 도에 지역사무소 개소 등 전북 투자에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도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전북·강원 혁신펀드는 지역을 대표하는 모험자본으로 도내 벤처창업가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성장시켜 줄 것이다"며 "앞으로도 성장단계별, 특화산업별 펀드를 조성해 자금부족으로 창업에 망설이는 일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